[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부산시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0일 오후 1시30분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통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왼쪽0이 1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8.10 news2349@newspim.com |
신규 부산 174번 확진자는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최근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7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24명이며 이중 부산 가족 2명, 서울 가족 9명, 지역 접촉자 13명이다. 현재까지 5명이 검사해 음성이 나왔다.
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174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까지 부산역 3층 푸드코드의 한 식당을 이용한 뒤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이어 4일 오후 2시30분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 40분부터 6시10분까지 사하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8일 낮 12시15분부터 45분까지 사하구 한 칼국수 집에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74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오후부터 근육통, 몸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8일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1일 오전 11시30분부터 12까지 174번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에 부산역 3층 푸드코드 한 식당을 이용한 시민들에게 가까운 보건소에 검사를 받은 것을 당부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17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되지 않았다"면서 "타지역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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