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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환경련 "청주시는 가덕면 폐기물처리시설 불허하라"

기사입력 : 2020년08월09일 12:53

최종수정 : 2020년08월09일 12:53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9일 "청주시는 지역주민 등의 건강권을 감안해 가덕면 시동리 일대에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 변경신청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에서 "모 업체는 당초 시동리 4950여㎥에 목재가공공장으로 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공장이 준공되고 바로 폐기물중간처리시설로 사업계획변경 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라며 "폐스티로폼 분쇄 및 성형시설로 변경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마디로 허가는 목재가공공장으로 받아놓고 실제 운영은 폐기물처리시설로 하겠다는 것인데, 이 일대는 2018년 축사 문제가 불거졌던 충북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해 충북유아교육진흥원 등과 인접해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불허 집회 모습 [사진=이주현 기자] 2020.08.09 cosmosjh88@newspim.com

그러면서 "폐스티로폼 처리시설이 들어서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배출과 악취, 소음,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학생과 주민피해는 불보듯 뻔하다"라며 "농촌지역의 경우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어서 이로 인한 피해는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역 친환경 농산물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아 지역주민들의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다"라며 "시골 마을에 폐기물을 운반하는 대형 트럭으로 인한 분진과 소음, 교통사고도 간과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주민들과 충북과학고등학교 학부모가 반대하고 있지만, 업체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라며 "청주시가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청주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 변경 신청 불허로 청주시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이것이 '함께 웃는 청주' 만들기의 책무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상당구 가덕면 주민과 충북과학고등학교 학부모 100여 명은 지난 6일 청주시를 향해 학교 인근 업체의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충북과학고와 단재교육원, 충북유아교육진흥원, 충북농협연수원, 운전면허시험장 등이 위치한 가덕면 시동리 일대에 폐스티로폼 처리시설이 들어서려고 한다"라며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이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맹독성 물질로 주민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업체는 폐기물 처리 시설 변경 신청을 당장 중단하고, 청주시는 즉각 불허하라"고 덧붙였다.

cosmosjh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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