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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생산능력 어디까지?…유럽 보조금‧테슬라 신차에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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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 단일공장 최대 생산량
삼성SDI‧SK이노, 헝가리 1‧2공장 신증설
테슬라 내년 생산 '모델Y' 공급사 연내 수주 전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올해 하반기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3사의 유럽 시장 주도권 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경기부양을 위한 보조금 확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가 내년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생산 예정인 '모델Y'의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을 하반기에 앞둔 만큼, 배터리3사의 유럽 생산 능력에 이목이 쏠린다. 테슬라의 공급사 후보로 LG화학을 비롯해 삼성SDI, 중국 CATL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배터리 3사 가운데 유럽 공장 규모로는 최대로, 2017년 7월 폴란드 공장을 준공한 이후 이곳의 생산 능력을 매년 확대해왔다.

2017년 6GWh에서 2018년 15GWh, 2019년 40GWh, 올해 말 기준 70GWh로 3년새 10배 가까이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전체 100GWh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증설 과정에서 수율(완성품 비율) 안정화 문제도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LG화학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현황 [자료=LG화학]

LG화학 관계자는 "단일 공장 최대 생산량"이라고 자신했다. '선수주, 후증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10월로 예정된 폭스바겐 ID3 모델 인도 등 하반기에도 물량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3사중에는 생산능력, 증설 규모 등이 상대적으로 가장 덜 알려졌다. 증설 규모를 공개적으로 밝히거나, 총 생산능력 등을 알리는 경쟁사와 달리, 증설 규모에 대해 말을 아껴왔기 때문이다. 업계와 증권업계의 내용을 종합하면 삼성SDI는 작년말 20GWh에서 올해 말 30GWh, 향후 5년간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2017년 세운 헝가리 1공장을 증축하고 있으며 2공장의 신축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공장의 완공, 양산에 대해 삼성SDI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1년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독일 BMW그룹과 3조8000억원 규모로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구매 계약의 물량 공급 시점이 2021년이기 때문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에 대해 "헝가리 공장은 2공장 포함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증설 중에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미국 조지아 공장 뿐만 아니라 유럽 헝가리 1공장과 2공장의 신·증설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헝가리 1공장(7.5GWh)이 올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2공장(9GWh)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현황 [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세계 주요 전략지역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올해 연말 기준 생산능력이 20GWh로 확대된다"며 "현재 증설 중인 유럽·미국 공장까지 완성되면 2023년 연간 71GWh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이 38만1000대로 전년대비 60.8% 늘었다"면서 "2020년 최대 전기차 시장은 기존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CATL, BYD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을 갖고 있는 중국과 달리 유럽의 판매량 증가는 국내 배터리 3사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백 연구원은 "자동차 배터리 실적의 고성장은 당연한 논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 "유럽지역 보조금이 5000만원 이하 전기차 구매시 400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확대됐다"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는 호재를 만났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일진머티리얼즈, 천보 등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들도 동반 실적상승이 기대된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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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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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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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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