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LG화학, 車배터리 '날았다'…"이익 창출 구조적 기반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3:11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3:37

2분기, 사상 최고 실적…"3분기, 2Q 보다 25% 상승 전망"
"SK이노와 소송, 협의중"…업계, 합의금 최대 2조원 예측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올해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5716억원, 매출액 6조935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31.5%, 2.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가 2분기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전지 부문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4분기 전기차 배터리에서 '반짝' 흑자를 낸 적이 있지만 이번 흑자 전환은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독점 공급하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루시드 모터스의 고급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 [사진=LG화학] 2020.02.25 yunyun@newspim.com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실적이 갖는 의미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사용량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하반기에도 LG화학 고객사인 전기차 배터리 실적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자동차 회사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현재는 전부 회복했으며 하반기에는 폴란드 공장 수율 안정화, 추가 전기차 신규라인 생성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등 매출 증가를 자신했다.

LG화학은 컨콜에서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고객사의 라인 중단 영향을 받아 전기차 배터리 국내외 공장 가동률이 대체적으로 낮아졌다"면서도 "5월부터 가동률이 점차 회복돼 지금은 정상 가동률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22일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 LG그룹 경영진들과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과 LG그룹 구광모 대표가 오창공장 본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0.06.22 yunyun@newspim.com

나아가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와 소형 IT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올해 3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2분기보다 약 25%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LG화학의 발목을 잡아왔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의 수율 문제도 큰폭으로 개선 됐다. 또한 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 라인 개설시 수율 문제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화학은 "상반기 폴란드와 중국에서 신규 증설라인이 빠르게 안정됐고 수율도 개선돼 내부 목표를 달성한 상황"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신규 라인 증설 등이 예정돼 있지만 기존 라인 설비 개선을 해왔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생산과 수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결과도 주목하고 있다. LG화학이 지난해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해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예비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배터리 [사진=LG화학] 2020.01.21 yunyun@newspim.com

최종 판결인 오는 10월 5일 전까지 양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 업계에서는 합의금 규모가 최소 5000억원에서 조 단위까지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9일 자사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SK이노베이션과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면서 "조속하고 원만히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