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정경두 "한국, 세계 최대 수준 탄두 중량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16:17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행사 축사 통해 밝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사실도 최초 공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한국이 충분한 사거리와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창설 제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2017년 9월 양 정상간 전화회담을 통해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으로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6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빌딩에서 열린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격려말을 하고 있다. 2020.07.06 photo@newspim.com

◆ 50년 전 소총 한 자루도 못 만들던 ADD, 지금은 기술 해외 수출

국방과학연구소는 1970년 개관 당시만 해도 우리 기술로 소총 한 자루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은 지상에서 발사해 적의 전략 거점을 공격할 수 있는 '현무2' 탄도미사일과 '해성' 함대함 미사일, '청상어'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 'K9 자주포', 동종 무기 중 세계 최초로 자동 표적 포착 및 추적 성능을 갖춘 지대함 유도 로켓 '비궁', 고기동성과 정밀유도조종 성능을 갖추어 고속비행체에 대한 뛰어난 명중률을 자랑하는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등 순수 우리 기술로 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아니시스 2호' 발사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전용 통신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ADD를 방문해 "우리는 어떠한 안보 위협도 막아내고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국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설 50주년을 맞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ADD를 방문했었다.

정 장관도 "우리 군은 세계적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갖춘 지·해·공 정밀 유도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전경 [사진=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정 장관은 우리 군이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는 정밀유도조종 기능을 갖춘 유도무기, 장사정 및 극초음속 미사일, 고위력 탄두,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등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미사일 전력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아나시스 2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새롭게 구축 중인 아나시스 2호는 의도적인 전파방해 환경에서도 군 지휘소뿐만 아니라 장갑차, 함정, 잠수함 등과의 신뢰성 있는 통신 능력을 제공하고, 감시정찰, 지휘통제, 정밀타격 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해·공 입체 기동작전 수행능력을 한 차원 더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지않아 우리도 독자적인 정찰위성 보유국이 돼서 우리 군의 정보감시정찰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