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메가박스(대표 김진선)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중계·상영한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적 음악 축제다. 올해는 전쟁 후 폐허가 된 유럽에 안정과 질서를 가져오기 위해 창설된 페스티벌 정신을 기리는 한편,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며 작품을 통한 공동체 연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메가박스가 준비한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은 총 네 편이다. 우선 9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창설 멤버이자 최고의 콤비 슈트라우스와 폰 호프만슈탈이 작곡과 각본을 맡은 첫 작품 '엘렉트라'를 만난다. 풍부한 관현악 선율이 주는 여운 속에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지적 세계를 탐험할 기회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사진=메가박스] 2020.08.03 starzooboo@newspim.com |
16일에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코지 판 투테'가 상영된다. '여자는 다 그래'라는 제목대로 남녀 사이의 사랑과 심리를 표현했다. 밝고 우아하며 관능적인 분위기를 넘나들며 사랑과 의심, 인간의 본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앙상블을 보여준다.
22일 생중계 상영되는 '빈 필하모닉&틸레만 콘서트'는 세계적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지휘 아래 스타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의 열연과 빈 필하모닉의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19세기 독일 작곡가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과 후기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로맨틱'이 주요 레퍼토리다.
29일에는 '빈 필하모닉&두다멜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 시대 주목 받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러시아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손을 잡았다.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타라빈스키의 '불새'와 신들린 기교파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메가박스 9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성수점, 킨텍스점, 분당점, 대구점, 부산대점, 세종청사점)에서 상영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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