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해 5도 등도 호우경보
오후부터 중부지방 시간당 최대 100mm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일 오후 3시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2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인천, 경기 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의왕·오산·안양·수원·파주·양주·고양·연천·김포·부천·시흥·과천, 서해5도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7.29 dlsgur9757@newspim.com |
이 지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현재까지 10~30mm 비가 내렸으나 3일까지 100~200mm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가 집중된 지역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중부지방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이날 오후 3시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에 육박하는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mm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경북 경북북동산지·봉화평지·문경·영주, 충북 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청주, 강원 강원남부산지·정선평지·횡성·원주·영월, 경기 여주·광주·안성·이천·용인·평택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그밖에 세종, 경북 울진평지·예천, 충북 증평·진천, 충남 당진·홍성·서산·태안·예산·아산·공주·천안, 강원 양구평지·삼척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춘천·화천·철원·태백, 경기 가평·양평·하남·남양주·구리·의정부·포천·동두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강한 강수대가 약해지지 않고 있어 서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내리는 비는 약해도 오후 2시부터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여 비 피해 가능성이 매우 크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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