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선원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러시아 선박에서 추가 확진자 12명이 발생하면서 항만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지난 6월 23일 러시아선박 A호의 확진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2020.06.23 news2349@newspim.com |
국립부산검역소는 러시아선박 페트르1호(7733t)에서 격리 중인 선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페트르1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선원은 4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3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1호 선원 94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한 결과, 선원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 선박을 능동 감시 중이던 검역소 측은 선원 2명에게서 발현 증상이 나타나자 격리 중이던 선원 6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중 이날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선박을 한 수리한 국내업체 직원 9명(외국인 1명, 내국인 7명)과 가족 2명 등 총 11명도 양성이 나왔다.
부산시 영도구는 지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주말 러시아선박 관련 수리업체 직원 등 고위험군 6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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