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법사위서 '부동산 입법 전쟁' 2라운드...野 "오늘도 집단퇴장"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09:40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09:48

與, 28일 상임위서 통합당 퇴장 속 단독 처리
29일 법사위서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강행 예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당정이 부동산대책 후속 입법을 단독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여야의 갈등 2라운드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시장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데도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소위 구성에 합의해주지 않으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판단, 각 상임위에서 부동산대책 후속입법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하고 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8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등 이른바 '부동산 3법'을 단독 처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8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모습. kilroy023@newspim.com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세율을 현행 0.6~3.2%에서 1.2~6.0%로 올리는 내용이 골자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법인이 갖고 있는 주택 양도세 기본세율에 더한 추가세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하는 것이다.

또 소득세법 개정안은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하는 내용으로 정부 정책 현실화를 위한 핵심 입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세입자 보호를 담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이른바 '임대차 3법' 중 전월세 거래신고제의 근거가 되는 부동산거래신고법과 단기 임대 및 아파트 장기 일반 임대를 폐지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2주택자에 대해 8%, 법인과 3주택자 이상일 경우 12%로 취득세율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모두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국회 본회의 의결 만이 남겨져 있는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비롯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대법원·헌법재판소·감사원 현안보고 등이 공식 의제로 상정돼있다. 

한편 민주당의 단독 강행처리에 맞서고 있는 통합당 내부에선 별다른 견제 장치가 없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예컨대 국회 18개 전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에 내준데다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반대 입장 표명, 집단 퇴장 외에는 마땅한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이날 오전 긴급의원총회,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후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이 오늘 법사위에 부동산 법안을 상정하면 (통합당 의원들이)집단 퇴장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