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희문 강릉시의장은 "제11대 강릉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시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하였던 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한다"고 27일 밝혔다.
강희문 제11대 강릉시의회 후반기 의장.[사진=강릉시의회]2020.07.27 grsoon815@newspim.com |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은 지난 24일 제11대 강릉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청구한 강릉시의회 의장 선출 무효 및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강릉지원은 "의장 선거 결과의 집행정지를 가처분으로 구하는 것은 맞지 않고 행정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적합하다"라는 요지로 각하 결정했다.
강 의장은 "이번 각하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협의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었지만 최종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서 "존중과 배려, 대화와 토론으로 18명 의원들의 서로 다른 의견을 잘 조율해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통합당계 무소속 의원들은 제11대 강릉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배제한 가운데 의장, 부의장, 상임위 위원장을 독식해 시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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