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은행계 카드사 상반기 '호실적', 비용절감으로 버텨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2:33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3:21

코로나19 여파에도 은행계 카드사 두자릿수 성장
비용절감‧수익사업 다각화 효과…재난지원금 효과
삼성‧현대 등 기업계 카드사도 양호한 성적 기대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은행계열 신용카드사들이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업계 카드사들도 두자릿 수 비율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허리띠를 바짝 조여 맨 효과라는 분석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은행계열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성장하면서 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1동 주민센터에서 한 시민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했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오늘부터는 각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와 전국 14개 은행 6500여개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5부제 시행으로 월요일인 18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인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2020.05.18 alwaysame@newspim.com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30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713억원 대비 11.5% 늘어난 수치다. KB국민카드는 1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1억원과 비교해 12.1% 상승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 337억원보다 93.9% 급증한 653억원을 벌어들였다.

업계는 상반기 우수한 실적 원인으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마케팅 비용이나 판공비 등 비용을 예전보다 큰 폭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대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는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자동차 할부금융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할부금융‧리스 부문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494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3억원보다 48.3%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긴급 투입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승인액이 늘어나면서 가맹점 수수료 수익도 증가한 것이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등 전업 카드사 8곳의 국내 신용카드 승인액은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퍼지던 3~4월에는 각각 전년 대비 4.1%, 4.4% 줄었으나 긴급재난지원금 배부가 시작된 5월 전년 대비 2.3%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6월에는 같은기간 4.8% 상승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카드 승인액이 늘어 수수료 수익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 구축 및 유지 비용, VAN(부가통신업자)사 수수료, 자금 조달 비용 등을 감안하면 큰 수익을 거두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삼성‧현대‧BC‧롯데카드 등 기업계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은행계 카드사들과 같이 두자릿수 비율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 등 기업계 카드사들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를 대비해 비용 절감 노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