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中시장 성장세 눈에 띄네"..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없어도 매각 'OK'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18:24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8:24

중국 판매량 사상 최고치 기대..2분기 매출 감소 10%로 선방
하반기 중국·미국 건설시장 회복 기대..원매자들 관심 커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그룹의 3조 자구안으로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에 청신호가 켜졌다.

당초 연결회사인 두산밥캣은 팔지 않기로 하면서 매력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중국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원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달 말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와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 신형 6톤급 휠 굴착기 DX60W ECO (제공=두산인프라코어) 2020.07.24 syu@newspim.com

매각 방식은 두산인프라코어를 두산밥캣 및 부채를 가져가는 지주사와 굴삭기 및 엔진의 사업회사로 나누고 사업회사를 매각하는 식이다. 두산밥캣은 일단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두산밥캣을 떼어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부문 영업이익의 62.9%를 두산밥캣에서 올렸기 때문.

하지만 2분기 실적 발표 후 분위기는 다소 반전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힘을 내며 하반기 성장 전망을 밝히면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2972억원) 대비 48.1% 하락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반토막 난 영업이익과 달리 매출액 감소폭은 10% 수준으로 선방했다. 중국시장 매출액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액은 1조975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000억원) 대비 10.2%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2분기 중국 매출은 5275억원으로 전년보다 57.7%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도 4.7% 성장했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MNC)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 12.9%에서 올 상반기 23.0%로 늘었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6월에만 중국에서 1320대를 판매하며 올 상반기 1만728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11년 상반기 1만2000여대를 판매한 후 9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중국 건설시장이 이미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고, 하반기 미국 건설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이면서 다수 원매자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 호조는 하반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비중이 큰 인프라코어에게는 수혜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 총액은 1조5136억원이다. IB 업계에선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지분 36.27%의 가치는 7000억~8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걸림돌로 남아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지분매각 소송전과 관련해서는 해결 기미가 보인다. 최근 소송 원고인 FI측과 피고인 두산인프라코어 측이 모두 대법원에 판결을 신속히 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