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가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21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노선권에 대한 권한 등 공공성 강화 ▲회계감사 시행 등 운수업체의 재정투명성 확보 ▲경영합리화 방안 도입 ▲표준운송원가 산정기준 ▲시 산하 위원회로 준공영제 관리기구 설치 ▲갱신주기 3년 등이 포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청주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청주시] 2020.07.20 syp2035@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청신운수·동일운수·청주교통·우진교통·동양교통·한성운수 등 6개 청주시내버스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청주시의회 한병수 도시건설위원장, 녹색청주협의회 이재희 상임의장,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김배철 공동대표, 충북청주경실련 현진 공동대표,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 원광희 공동위원장 등 5개 단체의 대표들도 참석해 이 협약을 지지했다.
청주시내버스 준공영제는 2018년 8월 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가, 운수업체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어 지난 5월 26일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협약체결 동의안이 청주시의회에서 원안 의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조례 등 관련제도 정비 및 관리기구 설치 등을 완료해 2021년 1월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만큼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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