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허트社와 라이센스인 계약 체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뉴지랩이 미국 바이오텍과 비소세포성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뉴지랩은 미국 뉴저지에 기반을 둔 안허트 테라퓨틱스로부터 글로벌 2상 단계의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탈레트랙티닙'(Taletrectinib)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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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트랙티닙은 일본 다이치 산쿄가 개발한 'ROS1과 NTRK' 양성 고형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치료물질이다. 다이치 산쿄는 지난 2018년에 안허트 테라퓨틱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1상을 진행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1상을 마친 결과 탈레트랙티닙은 'ROS1' 양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중 화이자의 폐암 표적 치료제 '잴코리'에 대해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계약은 미화 700만 달러(약 84억원) 규모로 한국식약처의 품목허가 취득 후 로열티를 지불하는 조건이다. 뉴지랩은 탈레트랙티닙의 한국 내 △임상개발 △식약처 허가 △독점판매권 등 상용화를 위한 제반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뉴지랩은 안허트사와 공동으로 국내 뿐 아니라 다국가 임상 2상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임상2상 종료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신청을 통해 약품의 조기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신영 뉴지랩 이사는 "안허트사와 협력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탈레트랙티닙의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해 ROS1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후보물질로 개발한 신약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