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랴오 정유공장, 아시아 10대.. 탈황설비는 2위 수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대만 포모사 석유화학의 대만 중부 윈린시 마이랴오 소재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일부를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새벽 포모사의 마이랴오 화학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일일 54만배럴 생산 규모의 마이랴오 정유소의 탈황설비(residue desulphuriser, RDS)를 가동중단했다고 대만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마이랴오=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2010년 7월 26일 대만 중부 윈린시 포모사 석유화학의 마이랴오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0.07.15 justice@newspim.com |
통신은 포모사 대변인 측에 확인했지만, 즉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랴오 정유공장은 아시아 10대 정유공장 중 하나이며, 탈황설비는 아시아 2위로 일일 8만배럴를 생산한다. 이 탈황설비는 유지보수를 마치고 올해 5월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관련 소식통은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저유황 잔류연료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유황 잔류연료는 초저유황중유(VLSFO)를 만들 때 섞거나 휘발유를 생산할 때 다른 2차 단위에 투입되기도 한다.
포모사는 이달 들어 이윤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휘발유 생산을 강화하면서 반대로 이윤이 적은 VLSFO 수출을 줄였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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