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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모더나 백신 항체 형성, 상당히 유의미…결과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5:33

"항체 형성 높이 평가하지만, 아직은 초기…연구 추이 지속 모니터링"
"메르스·에볼라·페스트·디프테리아 등 최근 해외 감염병, 국내 발생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방역당국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에서 시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다는 보도와 관련,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환영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긍정적인 입장 가운데서도 아직은 시험 초기일 뿐이어서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에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에 등재가 되고, 외신을 통해서도 많은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이번 보도는) 모더나가 지난번 임상 1상의 중간단계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 보완되고 충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당히 의미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시험 대상자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 점 등 아직은 해당 연구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권 부본부장은 "오늘 발표된 논문을 보면 18세에서 55세 대상 45명에 대한 추적결과이고, 이 중 두 번째 접종이 3명에게서 이뤄지지 못 해 42명에 대한 결과를 갖고 발표했다"며 "또 당초 총 105명의 임상시험 대상 중 56세부터 70세의 30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71세 이상 30명에 대한 언급 역시 없는 점 등이 조금 더 연구 추이를 봐야되는 이유"라고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 1상을 통해 유의할 만한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밝혀졌고, 비록 표본 수는 작지만 임상 1상은 워낙 작은 표본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또 논문 마지막 부분을 보면 여름에 임상 3상이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에 있다는 언급이 있는 것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소식임에는 틀림없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임상 2상에 대한 내용들이 발표가 정식으로 될 것이고, 논문에 실린다는 것은 동료 전문가들이 검토를 한다는 얘기다"면서 "임상 3상도 이달 27일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MRNA 백신에 대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연구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국내 백신 생산뿐만 아니라 수급과 관련해서도 국제기구를 통한 것 외에 개별 업체에 대한 부분도 정부 내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그런 검토 과정에서 이런 연구 결과들이 우리의 업무 추진 및 협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즉, 아직은 임상 1상의 결과일 뿐이다. 물론 결과 자체는 부작용이 (없다거나) 또 중화항체가 다 형성됐다는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이 있기에 높게 평가한다"며 "하지만, 아주 초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근 발생한 광주 방문판매 관련 사례를 분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지표환자가 확진된 후 광주의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총 1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됐다. 방문판매 현장 방문자가 27명, 이로 인한 추가 전파자가 114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71.6%인 101명을 차지했다.

권 부본부장은 "분석 결과, 밀접하고 빈번한 소규모 모임 그리고 제품 체험 목적에 따른 긴 체류시간 등이 위험요인으로 파악됐다"면서 "추가로 종교시설을 통한 2차 전파가 이뤄지고 이후 직장, 노인요양시설, 실내집단운동시설, 학원, 각종 대리점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이다. 국내 발생 11, 해외 유입 28명이다. 국내에선 수도권에서 9명, 대전과 광주에서 각 1명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 1명이 추가돼 총 9명이 확진됐고, 강남구 역삼동 V빌딩 관련해서도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의 환자를 발견했다.

한화생명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지난 11일 확진한 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또, 대전 유성구 건설현장 관련해 지난 7일 지표환자를 확진한 후 4명이 추가로 확인됨으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 사례에선 이날 신규 확진자 28명 중 검역단계에서 23명이 확인됐다. 28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이 1명, 유럽이 2명, 중국 외 아시아가 25명(이라크 14명, 카자흐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등)이다.

끝으로 방역당국은 최근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이외의 주요 감염병들의 국내 유입이나 발생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메르스의 경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약 61명, 에볼라는 주로 아프리카·콩고민주공화국에서 41명, 페스트의 경우에는 중국·몽골을 중심으로 3명, 디프테리아는 베트남에서 68명 등의 발생환자가 파악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이 감염병들의 국내 유입이나 발생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검역과 함께 철저한 진단검사 그리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입국자 정보의 의료기관 제공, 치료제 비축 및 관리 등을 통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상황에 대해서도 수시로 자세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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