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각종 당내 토론회 참석하며 내공 쌓기
김부겸, 울산 찾아 지역 기자 간담회 및 인터뷰 진행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뒤 일시 중단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재개된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14일부터 다시 공개 일정을 진행한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각종 토론회에 집중한다. 이 의원은 민주연구원이 주최하는 혁신경제연속세미나와 한국녹색투자금융공사도입토론회, '글로벌 보건의료 R&D 지원체계 현황과 이슈' 토론회, 세종의사당토론회를 찾는다.
또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9 kilroy023@newspim.com |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울산을 찾는다. 오전에는 울산시의회에서 울산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JCN 울산중앙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4월에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제1·2도시의 시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선거판이 '미니 대선급'으로 커졌다. 이에 따라 차기 당 대표의 재보선 역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추문 의혹 탓에 치러지면서 당 대표 후보들이 후보 공천에 있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김 전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의 중요한 명운이 걸렸다고 할 만큼 큰 선거"라며 "지역에서 고생한 당원 동지들의 견해가 제일 중요하다"고 후보 공천에 힘을 실었다. 다만 당헌을 지키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국민에 대한 사과나 또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입장을 밝히면서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 의원의 '입'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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