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지역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1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잠정치)는 4321건이며 사망자는 모두 4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1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8명이 숨졌다.
교통사고 발생은 약간 늘었지만 사망자 수는 41% 넘게 감소한 것이다.
교통사고 사망률로 보면 지난해는 1.6%이던 것이 올해는 0.92%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암행 순찰차의 단속 모습[사진=인천지방경찰청] 2020.07.13 hjk01@newspim.com |
교통 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무단횡단 사망 사고가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4명으로 70% 넘게 줄었고, 65세 이상 노인 사망 사고도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11명으로 63%가량 줄었다.
경찰의 지속적인 교통사고 예방 홍보와 단속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일반 승용차와 똑같은 모습의 암행순찰차를 관내 고속도로뿐 아니라 시내 도로에도 투입해 음주·난폭운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화물차 등의 위반 행위를 계속 단속하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중심으로 무인단속 장비를 늘려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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