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JP모간 등과 '국제다중통화결제망' 완성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싱가포르가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망을 개발하는 등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3일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과 미국의 종합투자금융회사 J.P.모간 등과 협력해 국제 다중통화 결제를 위한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의 로고. 2020.07.13 justice@newspim.com |
MAS와 테마섹은 공동 성명에서 "시제품으로 제작된 국제 결제망으로 기존의 결제망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제품의 상업용 응용에는 여러 통화로의 해외 결제, 외화 환전, 유가증권의 외화결제 및 기타 사용 사례도 포함한다는 설명이다.
가상화폐 거래 명세를 기록하는 장부인 블록체인은 최초의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을 뒷받침하는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록체인은 모든 산업에서 자산을 추적, 기록 및 양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MAS와 테마섹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블록체인 지급결제망에 대한 기술 사양의 일부를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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