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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3고로' 불지핀 최정우 회장 "한국 제조업 리스타트 신호탄"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3:59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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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양제철소 3고로 2차 개수 마치고 조업
초대형·스마트·친환경 고로 탈바꿈...연간 460만톤 생산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일 광양제철소 광양3고로 화입식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제조업의 리스타트(Restart)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회장은 이날 광양3고로 화입식에 참석한 뒤 오찬에서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는 설비로 화합∙융합∙도전의 상징이며 그동안 고로 화입은 제조업 활동의 시발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맥을 같이 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광양 3고로는 초대형·스마트·친환경 고로로 탈바꿈했다. 내용적을 4600㎥에서 5500㎥으로 초대형화함으로써 생산성이 25% 향상돼 연간 460만톤(t)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적정 출선비 조업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설비수명 연장, 탄소 배출 저감과 원료비 절감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을 한 단계 더 높였으며, 가스청정설비 및 슬래그 수재설비 투자를 통해 고로에서 발생하는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 기능도 강화했다. 

최 회장은 3고로의 세 가지 혁신을 꼽았다. 그는 "첫째 스마트 센서가 수집하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고로'로 재탄생했다"며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해 저원가 고품질의 쇳물로 고부가 제품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생산량 대비 25% 이상 늘어나 연간 460만톤의 쇳물을 생산한다. 이로써 포스코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초대형 고로 6개를 보유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철강사로서 위상을 한 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글로벌 톱10 고로에 걸맞는 환경설비를 구축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회수하는 제진장치 효율을 30% 향상시키고, 휴풍시 소량의 고로 내 잔류가스도청정공정을 거쳐 배출되도록 개선했다. 또한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생에너지의 회수율을 높여 '친환경 고로'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 있다[사진=포스코] 2020.07.10 peoplekim@newspim.com

이를 위해 포스코는 그동안 고로의 불을 끈 후 내부의 내화벽돌을 교체하고, 관련 설비 일부를 신예화하는 개수 공사를 해왔다. 

광양 3고로 개수공사에는 쇳물 생산을 중단한 5개월을 포함해 총 1년 8개월간 약 4000억원이 투입되고 연인원 23만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에도 단 한 건의 감염 사례 없이 계획대로 진행됐으며, 화입에 맞춰 추가 인력과 장비를 완비해 놓은 협력사들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 3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문을 이미 확보했고 고객사의 생산판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조업도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철강수요산업의 개선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철강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포스코는 최대 수주를 통한 생산판매로 비용을 최소화하며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3고로 화입으로 포스코는 '스마트 고로'를 포항과 광양에 각 2기씩 총 4기를 가동하게 됐다. 전 세계에 내용적이 5500㎥ 이상인 초대형 고로가 모두 15기가 있는데 포스코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광양 1고로(6000㎥)를 포함해 포항 2기, 광양 4기 등 총 6기를 보유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제철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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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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