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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文 정부, 부동산 가격 못 잡는다…분양가상한제 도입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4:27

오세훈, '미래혁신포럼' 릴레이 강연 두 번째 주자 나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1~2인 가구 주택공급 늘려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화두로 떠오른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까지 어느정도 유지됐던 땅값이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서 벼락같이 상승했다"며 "긴장하지 않는다면 엉터리 정부다. 혁명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위기감을 느껴야 정상"이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릴레이 특별강연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혁신, 21대 국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오 전 시장은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 할 것 없이 부동산을 잡는다고 하는데 제가 보이엔 또 헛발질을 할 것"이라며 "이 정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해법을 용케 피해간다"이라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인간은 기본적으로 욕망의 존재인데 이 정부는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며 "세금을 올리고, 대출 규제로 누르면 부동산이 잡힌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아파트값 안정 방안으로 △3기 신도시 반값 공급(분양원가 공개·분양가 상한제·후분양 동시 시행) △LH·SH공사를 통한 서울 반값 아파트 공급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신규 주택 공급 △장기전세 등 임대주택 공급 등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집값을 잡기 위해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분양원가를 과감하게 공개해고 토지임대후 분양제도를 해야한다"며 "이명박 정부,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성공한 정책을 왜 하지 않을까 싶다.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해봤다"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또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를 통해 기존 3~4인 가구에 맞춰져 있던 주택을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는 4인 가족 기준으로 부동산 정책을 짰지만 현재 1~2인 가구 비중이 60%에 육박한다"며 "국토부 장관과 토론하고 싶다. 서울시에는 빈땅이 없다. 재건축을 통해 과거 3~4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은 1~2인 가구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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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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