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발주량 269척 발주, 우리나라 37척 수주
하반기 모잠비크·러시아發 대량 발주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269척으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82만CGT(30척)로, 전년 동기 대비 51% 수준에 그쳤다.
6월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 46만CGT(16척, 56%), 한국 25만CGT(4척, 30%), 대만 4만CGT(1척, 5%) 순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제공=삼성중공업) 2020.07.07 syu@newspim.com |
상반기 발주량은 575만CGT(269척)로 전년 동기 대비 42% 수준으로, 2010년 이후 발주량이 가장 적은 2016년 상반기(766만CGT, 423척)에 비해 25%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모잠비크, 러시아 LNG 운반선 대량 발주로 시황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1~6월 국가별 누적 수주 실적은 중국 351만CGT(145척, 61%), 한국 118만CGT(37척, 21%), 일본 57만CGT(36척, 10%) 순이다.
1척당 수주 단가는 한국(8000만 달러)이 중국(5000만 달러) 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A-Max급 유조선은 전년 대비 발주가 18척에서 21척으로 19%증가했고 S-Max급 유조선은 14척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초대형 유조선(VLCC)은 19척에서 10척으로, 컨테이너선은 10척에서 7척으로, 벌크선은 34척에서 10척으로, 대형 LNG선(14만㎥ 이상)은 24척에서 3척으로 각각 줄었다.
6월 말 세계 수주잔량은 전달 대비 162만CGT 감소한 7077만CGT로, 일본, 한국, 중국 모두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47만CGT(2%) 가량 줄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13만CGT(37%)에 이어 한국 1976만CGT(28%), 일본 954만CGT(14%) 순이다.
6월 전세계 선박 인도량은 235만CGT로 전달 대비 20만CGT(9%) 증가했다. 일본은 44만CGT(115%) 증가한 반면 중국은 보합(66만CGT), 한국은 23만CGT(24%) 감소했다.
국가별 인도량은 일본 83만CGT(35%), 한국 72만CGT(31%), 중국 66만CGT(28%) 순이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27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선(17만㎥) 1억86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8900만 달러, A-max 유조선 4850만 달러, 벌크선(Capesize)은 4750만 달러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반면 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 1만3000~1만4000TEU)은 각 1억4500만 달러, 1억850만 달러에서 1억4400만 달러, 1억800만 달러, S-max 유조선은 5950만 달러에서 5800만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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