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격앙된 통일부, '대통령을 UN에 고소' 박상학에 "개탄스럽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1:33

"비이성적 발언 일삼아…참으로 개탄스럽게 생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일 대북전단 살포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전날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유엔에 제소하겠다'는 등의 주장을 펼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표가 지난 1일 (미래통합당과의) 간담회에서 몰상식하고 거친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대북전단 관련 단체 면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1 kilroy023@newspim.com

이 당국자는 "(박 대표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했다"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등 국가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한마디 자성 없이 계속 비이성적 발언을 일삼는데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부분 판례가 판시했듯 표현의 자유에도 엄연한 한계가 있고 또한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도 더 품격을 갖췄으면 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며 "대북전단 물품 살포로 대한민국 법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대북전단 관련 단체 면담 자리에 참석해 청와대와 통일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특히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은 소책자를 넣어서 보내는데 이것을 보고 청와대와 통일부는 쓰레기라고 한다"며 "김정은과 김여정 편에 서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게 대통령이 맞나. 헌법 파괴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유엔 인권위에 고소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 취소 절차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을 전후해 마무리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청문에 사전 설명 없이 불참했다. 정부는 행정절차법에 근거해 설립 허가 취소 절차를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