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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낮게 전망" RFA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05:45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07:2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RFA는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비확산 담당 국장을 지낸 리처드 존슨 핵위협방지구상(NTI) 선임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및 경제 위기 등 국내문제 해결과 재선 전략에 집중 하느라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존슨 선임국장은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대선을 4개월 앞둔 시점은 많은 외교 사안들이 추진되는 시기는 아니다"라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는 다소 회의적이며, 만약 정상회담이 열린다 해도 큰 성과가 나올 가능성 역시 낮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18.02.28. [사진=뉴스핌 로이터]

그는 또 "북한은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는지 지켜보면서 기다릴 것이고, 내년 1월 누가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현 행정부와 합의를 하는 데 우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USIP) 선임연구원도 문재인 대통령은 미북관계 진전 없이는 남북관계 진전도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정상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를 이루려는 의지가 더 많고, 또한 더 빨리 합의를 이루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북미 3차 정상회담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RFA는 전했다. 

스캇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한미정책 국장도 "정상회담을 정당화할 수 있는 합의를 위한 기반이 있는지 모색하는 실무협상을 먼저 추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RFA는 미 국무부에 문 대통령의 3차 정상회담 관련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답변했고, 백악관은 1일 오후까지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가진 화상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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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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