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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북미정상회담 '군불 때기'…문대통령 "美 대선 전 열려야, 美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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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도 공감…핵문제 해결서 중요한 첫 디딤돌"
문정인 "워싱턴서 '대선 전 북미 대화' 기류 감지"
비건, 이달 방한…백악관 "북한과 대화 열려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속한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 문대통령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 필요...美도 공감"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가진 화상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화상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바라기로는 미 대선 이전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역시 미 대선 이전에 북미 간에 다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그간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일련의 생각은 백악관에 전달됐고 미국 측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매듭이 풀리지 않는 북미대화를 통해 결국 핵문제도 해결이 될 것이고, 대북제재도 풀릴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첫 디딤돌은 북미회담"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F 포럼 '격동의 한반도, 문정인·이종석 대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1 mironj19@newspim.com

◆ 문정인 특보 "워싱턴서 '대선 전 북미 대화' 기류 감지"

청와대의 이러한 설명이 나오기 얼마 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워싱턴가의 반응을 전했다.

문 특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KPF)이 주최한 포럼에서 "개인적으로 미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면서도 "미국 쪽에서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얘기가 나오는 것은 고무적인 게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그러면서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 담당 국장이 최근 폭스뉴스에 기고한 칼럼을 소개했다.

문 특보는 "칼럼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불리하고 외교적 성과가 없기 때문에 대선 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서 외교적 돌파구를 만든다고 하면, 중국을 대하는데 있어 미국이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지아니스 국장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며 "그가 나한테 보낸 이메일에서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 아이디어가 백악관도 그렇고 공화당 쪽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있다고 했는데 이런 것과 엮어서 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사진=뉴스핌 DB]

◆ 비건 이달 초 방한…백악관 "북한과의 대화 열려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려 한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한·미·일 협의에 관여하는 소식통을 인용, 비건 대표가 이달 초 방한 때 한국의 중개로 판문점에서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신문은 비건 대표가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것이 아닌, "북한의 자제를 요청하는 내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일련의 전망과 보도는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정황상 퍼즐'이 짜 맞춰지는 모양새다. 특히 외교가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의 상승세를 감안해, 대선 전 '치적'을 만들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미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비핵화 협상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의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가 개최한 '가장 긴 전쟁:한국전 70년' 화상 세미나 축사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은 느려졌다"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 정부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력 하에 밝은 경제적 미래를 성취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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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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