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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5돌 맞은 KIC...'책임·투명·신뢰' 새로운 비전 제시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0:35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0:35

'투자의 대가' 하워크 마크스 회장 특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1일 설립 15주년을 맞아 기념 세미나를 열고 책임투자 강화 등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KIC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장기 수익성 증진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 ▲책임경영 구현 등의 전략을 담은 'SGV(Sustainable Growth Vision) 2035'를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으로는 '신뢰를 바탕으로 국부를 증대시켜 나가는 세계 일류 투자기관'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공사 설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최희남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공사]

최희남 KIC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 세대가 우리의 뒤를 이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투자를 강화하고 선제적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기수익성 증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해외투자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증권사, 운용사, 해외투자협의회 등과의 동반성장 및 자산가치 증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금융투자기관 관련 일련의 사건에서 보듯 투자에서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과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등 책임경영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 최대 부실채권 전문 운용사인 오크트리캐피털의 하워드 마크스 회장이 '팬데믹 시대의 투자'를 주제로 실시간 화상 특강에 나섰다. 그는 오늘날 세계 경제가 처한 딜레마를 진단하고, 투자 환경의 유불리와 팬더믹 시대 올바른 투자전략을 전망했다.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호주 국부펀드 퀸즈랜드투자공사(QIC)의 데미안 프렐리 CEO가 국부펀드로서 위탁기관 확대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김대식 한양대학교 교수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박학주 농협중앙회 운용보부장 ▲장동헌 행정공제회 기금운용본부 부이사장 등이 '대외 투자환경 및 국부펀드 트렌드 변화 속 KIC 발전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벌였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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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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