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공모주 청약에 필요한데..'계좌개설 20일 제한' 피하려면?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8:25

미래에셋대우·대신증권, 단기간 다수 계좌개설 가능
"단기 다수계좌 개설 제한...의무사항 아닌 권고사항"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17일 A씨는 기업공개(IPO) 대어급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을 위해 주관사인 SK증권에서 신규계좌를 개설했다. 상장 주관사 가운데 SK증권이 인지도가 낮을거라는 생각에서다. 그런데 지인들로부터 주식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NH투자증권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22일 비대면으로 NH투자증권 신규계좌를 개설하려했지만 20일 영업일 이내(공휴일 포함시 한달) 1개의 증권사 신규계좌 개설만 가능하다는 이유로 신규계좌를 만들지 못했다.

최근 주식시장에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초보 투자자들의 증권사 신규 계좌 개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팜이 323.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주 청약 신화를 다시 쓰면서 앞으로 있을 공모주 대표·공동주관사 증권 계좌 개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증권사마다 20일 영업일 이내 계좌개설 가능 여부가 제각각이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증권사는 계좌개설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비대면 계좌개설은 제한을 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은 다른 증권사 계좌개설 이후 20일 영업일이내 신규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반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은 원칙적으로 20일내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 다만 투자자가 급여이체 및 재직증명서, 주식거래내역서 등 계좌개설 목적 증빙서류를 영업지점에 가져가면 신규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사진=KDB산업은행 블로그

금감원은 지난 2011년부터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에 사용되고 있는 대포통장 방지를 위해 단기간 다수 입출금 계좌 개설 제한 규정을 운용하고 있다. 은행 뿐 아니라 증권사 등 금융계좌 통틀어 입출금 계좌는 20일 업일내 1개만 개설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 제한 방침은 증권사에 대한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다 보니 투자자의 개설목적이 명확한 경우에는 신규 계좌개설이 가능하도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증권사마다 20일 이내 신규 계좌개설 가능 여부가 다른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금감원의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고 주식 계좌 개설 확인서 금융거래 목적을 주식매매로 체크한다면 20일 이내에도 개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도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20일 영업일 이내 신규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나 예외사항으로 급여이체나 재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가지고 지점을 방문하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증권사마다 단기간 중복 계좌개설 가능 여부가 다르다 보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증권사 모바일 앱으로 계좌개설을 시도하다 안되면 영업지점에 직접 전화를 걸어 계좌개설 여부를 물어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겪어야 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등을 위해서라면 미리 일정 등을 파악해 주관증권사 계좌를 미리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며 "금융거래 목적 확인서를 쓰면 예외적으로 해주기도 하는 등 증권사마다 규정이 달라 가능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