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 6년만 최저...세수 줄고 정부 지출은 늘어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12:00

총지출 7.9% 증가...2009년 이후 최대
GDP 대비 공공부문 수지 0.7%, 6년래 최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의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공공부문 수지가 전년대비 40조원 가까이 줄며 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공공부문 흑자규모는 13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6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2013년(-2억6000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공수지 흑자는 2017년 54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다음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총수입과 총지출 모두 늘었지만 지출의 증가폭이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입은 876조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총지출은 862조4000억원으로 전년비 7.9% 증가했다. 총수입과 총지출 증가율은 금융위기 직후 2009년 이후로 각각 최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공공부문 총수입 증가율은 0.9%, 총지출 증가율은 10.6%였다.

부문별로는 일반정부 수지는 18조원으로 전년(57조4000억원)에 비해 흑자가 대폭 줄었다. 2012년(14조7000억원) 이후 최저수준이다. 총수입은 국민연금 등 사회부담금 수입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부가가치세 등 조세수입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종소비지출과 투자지출을 비롯해 사회수혜금 지출도 늘면서 총지출 증가세는 확대됐다.

이중 중앙정부의 경우 세율인하로 세수가 줄었지만 투자와 소비지출은 확대됨에 따라 적자로 전환됐다. 지방정부 역시 소비와 투자지출이 늘면서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다만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기금은 흑자가 소폭 상승했다.

금융공기업 흑자규모 역시 절반가량 줄었다. 올해 금융공기업 수지는 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8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이자 지급 및 정부에 대한 공기업의 이전지출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금융공기업은 7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부동산 개발 공기업의 재고조정 등으로 전년(-10조원)에 비해 적자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명목 GDP 대비 공공부문 수지 비중은 0.7%로 6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013년 이후 줄곧 1~2%대를 기록했지만 0%대로 내려오게 됐다.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영국(-2.1%), 호주(-1.3%)에 비해서 높지만 스위스(1.5%)에 비해선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보장기금을 제외한 공공부문의 수지는 명목GDP 대비 –1.3% 수준이었다.

명목GDP 대비 일반정부 수지의 비중은 0.9%로 2010년과 유사했다. GDP 대비 총수입과 총지출 비중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