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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장맛비 소강상태...밤부터 새벽까지 다시 비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07:57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07:57

오후 6시까지 소강...1mm 내외 약한 비
시간당 최대 30mm...지역별 강수량 편차 심해
1시간 최고 시간강수량 제주 남원 53.5mm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경기·인천 장맛비가 25일 오후 6시까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밤부터 다시 활성화되면서 26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25일 서울·경기·인천의 경우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 영향으로 1mm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거나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구름대는 이날 밤부터 다시 활성화돼 26일 오전 6시까지 비가 조금 올 것으로 예측됐다. 남해안·제주는 이날 밤 9시까지, 중부지방·경북북부에는 26일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함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0.06.24 dlsgur9757@newspim.com

25일 오전 5시 기준 서울·경기북부·강원북부·남해안·제주 지역 누적 강수량은 30~80mm로 집계됐다. 제주산지 등 비가 집중된 곳에는 150mm 이상이 쏟아졌다. 반면 경기남부·강원남부·충청·전북·경북은 5~20mm에 그쳤다.

이번 장맛비는 경기북부·강원북부·남해안·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됐다. 반면 충청·전북·경북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려 강수량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북부·강원북부를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통과했다"며 "제주와 남해안에는 정체전선을 따라 유입되는 대기 하층의 강한 바람 때문에 지형효과가 발생해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경기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강화 90mm ▲연천 77mm ▲양주 77mm ▲서울 73mm  등이다. 장맛비가 집중됐던 제주 지역 누적 강수량은 ▲진달래밭 210.5mm ▲영실 194.5mm ▲태풍센터 143mm ▲강정 128.5mm ▲서귀포 123.2mm ▲제주 38.3mm 등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전남·경남은 ▲목포 82.5mm ▲여수 77mm ▲고성 66mm ▲남해 64.7mm, 강원은 ▲고성 95mm ▲철원 79mm ▲속초 77mm, 충청·전죽·경북은 ▲상주 36mm ▲문경 26.3mm ▲태안 20.5mm ▲순창 18.9mm ▲제천 12mm 등이다.

1시간 최대 시간강수량은 제주 남원이 53.5mm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제주 표선 50mm, ▲서귀포 45.3mm ▲진도 서거차도 27.5mm ▲통영 21.9mm ▲양주 백석읍 17.5mm ▲속초 설악동 17.5mm 등 순이다.

제주산지·제주남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추자도·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제주도서부·해남·완도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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