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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北, 각본 따르다 역효과 우려돼 군사행동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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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의도에 대해 외신은 경제적 양보를 얻기 위해 계산된 각본에 따라 김 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각자의 역할을 연기해 오다 역효과를 우려해 태도를 바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을 인용, 김 위원장이 외교적 대화 의지를 다시 표시하며 한국과 미국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려고 하자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다가와 펜을 건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국제 제재와 코로나19(COVID-19) 등으로 경제난이 극도로 심화된 북한은 현재 어떠한 도움이든 환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보다는 문재인 정부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얻는 것이 더욱 쉬울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한 미국에서 한미연합훈련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등 최근 북한의 도발이 한미 사이를 균열시키기는커녕 더욱 밀착하게 하는 역효과를 초래하는 양상으로 흘러가자 태도를 바꾼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최근 도발이 원치 않는 군사적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외교 협상의 여지를 남겨 놓기 위해 태도를 전환한 것이라는 안보 분석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정성창 세종연구소 연구원은 WP에 "북한의 도발이 한미연합훈련과 미국 전략적 자산의 한반도 배치로 이어지면 북한은 수세에 몰린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도발을 지속해 오면서도 문 정부가 대북 전단지 살포를 엄중히 다루는 등 대응 조치에 나서자 이를 충분한 양보를 얻었다고 보고, 추가 도발로는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다고 계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의 서울 특파원 로라 비커는 "벼랑 끝 전술을 다시 구사하는 북한이 각본대로 움직인 것"이라고 논평했다.

비커 특파원은 북한이 군사조치 계획을 발표했을 때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언급에 주목하며, "결국 김 위원장이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비커 특파원은 향후 한국 및 미국과의 대화에 앞서 김 위원장이 '착한 경찰', 김 부부장이 '나쁜 경찰' 역할을 맡아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을 전했다.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김 부부장이 지도력을 과시했지만 여전히 결정권자는 김 위원장이고, 이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김 위원장이 관대한 지도자로 등장해 내부 선전용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비커 특파원은 예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행동은 여전히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며, 현재로서는 문재인 정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지만 한반도는 결코 지루할 틈이 없다는 논평을 남겼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이프-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를 인용, "도발이 '잠깐 멈춤' 상태지만 북한은 외부 공격을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언제든 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즐리 교수는 "북한은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비무장지대(DMZ)보다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비대칭적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애널리스트인 수 킴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FT에 "군사행동 보류는 북한이 태도를 누그러뜨렸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북한은 도발 후 긴장을 완화해 상대에게 '숨쉴 틈'을 주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계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결코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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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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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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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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