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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EU정상회의 앞두고 코로나 회복기금 낙관하며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6월19일 18:23

최종수정 : 2020년06월19일 18:23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가 심화되고 있으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 차원의 기금 마련에 대한 합의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에 19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 상승하고 있으며,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도 0.5% 가량 오르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86%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기점이 동부 뉴욕으로부터 남부와 서부로 옮겨가면서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고, 확산이 종식된 것으로 간주됐던 중국 베이징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CMC마켓츠의 수석 마켓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휴슨은 "지난 2주 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경제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증대했다"며 "경기 반등이 V자를 그릴지 U자를 그릴지 아직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EU 화상 정상회의에서 7500억유로 규모의 코로나19 회복기금에 대한 긍정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그간 부유한 북유럽과 재정이 열악한 남유럽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EU 차원의 코로나19 경기부양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독일과 프랑스의 주도로 EU 집행위원회가 회복기금을 제안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회복기금 승인을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BD스위스의 투자리서치 책임자인 마샬 기틀러는 "회복기금에 대한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가능하다면 내달 차기 정상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겠지만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회복기금은 EU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통과되는데 유럽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주도하더라도 소국인 오스트리아가 반대하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하지만 EU 회복기금 낙관론이 다소 우세해지면서 외환시장에서 유로가 미달러 대비 2주 만에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 유로는 지난달 EU 집행위가 회복기금을 제시한 이후 상승랠리를 펼쳤으나, 이후 회복기금 이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 하락세를 이어왔다.

간밤 하락했던 미달러는 유럽장 초반 회복하며 주간 기준으로 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 합의체인 OPEC+가 감산 미이행국에 추가 감산을 압박한 데다 주요 석유 트레이더들이 수요 회복을 전망해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달러87센트로 3.28%,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0달러23센트로 3.58% 각각 상승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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