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급등 보이던 우선주 3개 하한가 기록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최근 이상 급등이 이어지던 '우선주 상승 랠리'가 끝날 조짐을 보인다.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삼성중공우를 비롯해 코스피 주가 상승을 견인하던 우선주들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삼성중공우는 주당 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5만6000원(+7.53%) 상승하며, 연일 상한가를 치던 월초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삼성중공우의 거래가는 이날 최고 96만원(+29.03%)을 찍고, 최저 76만8000원(+3.23%)까지 떨어졌다.
[자료=한국거래소] |
삼성중공우는 지난 1일 카타르가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100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3배 이상 폭등했다. 단기간 이상 급등이 지속되며 총 3차례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우선주 시장을 견인하던 삼성중공우의 상한가 행렬이 꺾이며 후발주자들의 주가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던 남선알미우는 이날 오전 장 중 전 거래일 대비 22.21% 빠진 6만8300원까지 떨어졌다.
남양유업우와 JW중외제약2우B, KB동부제철우는 각각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증권우는 이날 역시 고지를 찍은 후 현재 15%대 상승으로 내려앉은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는 관계없이 폭등하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의 투의 환기 및 뇌동매매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