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단독] 공군 '황제병사' 1인 생활관, 동료 병사들이 건의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평소 '냉방병'…에어컨 사용 문제로 동료 병사들과 다툼 잦아
으뜸병사·주임원사 건의로 병사 자치회서 1인 생활관 결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일명 '황제병사'로 불리며 특혜복무 의혹을 받고 있는 나이스금융그룹 최영 부회장의 아들 최모 병사(상병)의 1인 생활관 사용은 다름 아닌 동료 병사들이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이 확인해 준 바에 따르면 최모 상병의 1인 생활관 사용은 그가 속한 생활관의 동료 병사들이 건의해 병사자치회 논의를 통해 결정됐다.

공군 생활관 모습 [사진=대한민국 공군 공식유튜브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냉방병 최모 상병, 에어컨 온도 낮추라는 동료들과 잦은 다툼...병사자치회서 1인 생활관 결정

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모 상병은 평소 동료 병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군의 한 소식통은 "최모 상병은 평소 말투가 좋지 않아 주변과 잘 못 어울리고 동료 병사들에게 미움을 받고는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최모 상병이 미국에서 온 탓에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한 탓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문화에 익숙하다보니 동료 병사들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모 상병은 공군에 입대하기 전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미국 모 명문대학에 재학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다툼의 주된 이유는 에어컨 사용 문제였다. 평소 냉방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모 상병은 본인의 질병을 이유로 에어컨의 온도를 적정수준 이상 올리지 못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동료 병사들이 "더운데 왜 그러냐"며 에어컨 온도를 적정온도 이하로 내리면서 최모 상병과 동료 병사들 사이에 잦은 다툼이 발생했다. 결국 최모 상병이 속한 부대의 으뜸병사와 주임원사가 최모 상병의 1인 생활관 사용을 건의, 병사 자치회에 안건이 상정됐다. "다른 병사들이 시원하게 에어컨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공군에는 비행단, 대대 등 각급 부대별로 병사 자치회가 존재하고, 그 안에 자치회를 대표하는 '으뜸병사'가 1명씩 있다. 으뜸병사는 동료 병사들의 투표로 선출되며, 병사 자치회를 대표한다. 병사 자치회에서는 생활관 배치, 행사 계획, 자치회 규약 설정 등의 활동을 한다. 일선 학교로 치자면 학생회와 각 학급이 있고 그를 대표하는 학생회장, 반장이 있는 격이다.

논의 결과, 병사자치회에서 최모 상병의 1인 생활관 사용건이 통과됐고, 2주 정도 1인 생활관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같은 결정 이후 일주일 가량 혼자서 생활관을 쓰던 최모 상병은 목과 어깨의 통증, 우울감 등을 이유로 지난 11일 청원 휴가를 나갔다.

공군 '황제병사' 문제가 최초로 제보된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 군 소식통 "병사들이 건의했다면 특혜로만 볼 수는 없지 않나"
    일각선 "대기업 부회장 자식이라 더 문제가 된 듯" 목소리도    

최모 상병의 1인 생활관 사용을 다름 아닌 동료 병사들이 건의한 것이라면 이 부분만은 특혜로 치부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최모 상병의 1인 생활관을 동료 병사들이 건의한 것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지 않느냐"며 "본인이 동료 병사들과 다툼이 있고, 질병이 있는데도 배려를 해주지 않았다면 오히려 그 것이 언론에 제보가 돼서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군 소식통은 "해당 병사가 대기업 부회장 자식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일반 병사였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공군 공식 마크 [사진=공군본부 홈페이지]

◆ 부대 무단이탈 의혹은 일부 확인돼…자대 배치 특혜도 조사 중

다만 최모 상병의 자대 배치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앞서 자신을 20년차 부사관이라고 소개한 한 부사관은 청와대 국민청원 제보에서 "병사의 전입부터 부모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모 상병이 속한 부대는 서울에 위치해 있다는 점 때문에 수도권 지역 병사들 가운데는 이 곳에 배정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모 상병이 배정인원이 1명인 보직에 배정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원인은 이와 관련해 "(최모 상병이 복무 중인) 재정처는 과거도 지금도 편제가 1명인데, 선임병사의 전역이 한참 남은 상태에서 공군 본부에서 배속을 보냈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또 부대 무단이탈 의혹도 있다. 이 부분은 공군본부 감찰 과정에서 일부 확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입건이 됐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아직 입건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제 조사' 논란도 있다. 현재 공군에서는 원인철 참모총장 지시로 공군본부 주관 하에 대대적으로 감찰을 벌이고 있다. 최모 상병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 하루 전 청원휴가를 나가 병원에 입원 중이기 때문에 전화 혹은 방문을 통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어서 '지나치게 편의를 봐 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군 측은 청원휴가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 전 나간 것이고, 현재 입원 중이라 전화 혹은 방문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 15일 오전 전대급 이상 모든 부대의 지휘관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주관하고 "공군부대에서 발생한 '병사의 군복무 관련 의혹' 제기 건에 대해 대국민 신뢰가 이렇게 무너진 적은 거의 없었을 정도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야 할 사안"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원 총장은 그러면서 "총장을 비롯한 각급 부대 지휘관은 깊은 성찰이 요구된다"며 "이번 건에 대해 법과 규정, 절차를 어긴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