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획 가지고 있는지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 이슈와 관련해 "대주주(마힌드라)가 나몰라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2 alwaysame@newspim.com |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마힌드라 역시 쌍용차 이슈와 관련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쌍용차 지배권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손 부위원장은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뜻이 명확하지 않다"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75%를 보유한 대주주다. 현재 지분가치로는 약 2400억원에 달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쌍용차 지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자동차 업종이 기간기금 지원 대상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40조원 규모의 기안기금은 현재 해운과 항공 업종만 지원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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