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여객선 승선절차 간소화 서비스 시행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 섬 주민들은 앞으로 자신의 사진을 등록하면 신분증 제시 없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령시는 15일부터 13개 도서 주민 약 3000여명을 대상으로 승선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여객선 이용 시 신분증 제시 없이 사전에 등록된 사진 만으로 식별해 간편하게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하다.
보령시 고대도, 장고도, 삽시도를 가는 시민들이 승선을 위해 개표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보령시] 2020.06.15 rai@newspim.com |
시는 지난 4일 한국해운조합과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조합에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15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이날부터 오천면사무소와 원산도출장소, 어항출장소를 통해 도서 주민들의 사진 등록을 접수하며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해 자료를 올린다.
김동일 시장은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섬과 육지를 자주 왕래하는 도서민들이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도서주민의 생활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