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할머니 떠난 마포쉼터엔 '적막'만…정의연, 향후 운영방향 '고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명성교회 측으로부터 무상 제공 받아 사용해와
길원옥 할머니 떠나면서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가 떠난 평화의 우리집(마포쉼터)은 적막만이 흘렀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소장이 숨지고 길 할머니까지 떠난 마포쉼터의 향후 운영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쉼터 대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마치 원래부터 빈 집이었던 것처럼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포쉼터가 있는 주택가 골목은 출근을 하거나 산책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시민 1~2명만 보일 뿐이었다.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의연 사무실 앞도 마찬가지였다. 정의연 관계자 몇몇이 사무실 앞을 오갈 뿐이었다. 인근엔 일부 취재진들도 모습을 보였다.

마포쉼터는 정의연이 운영하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이다. 정의연은 지난 2012년 명성교회로부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숨질 때까지 무상임대로 지원을 받아 운영해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그간 마포쉼터에서 미술치료 등을 받으며 생활해왔다. 최근까지 길 할머니와 고(故) 이순덕 할머니,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이 할머니와 김 할머니는 각각 2017년과 2019년 세상을 떠났고, 길 할머니는 마포쉼터에 거주하는 마지막 위안부 피해자였다.

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평화의 우리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06.12 kmkim@newspim.com

평온하던 마포쉼터는 정의연과 정의연 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실 회계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폭풍이 몰아쳤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쉼터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정의연 측은 건강이 좋지 않은 길 할머니가 거주하는 곳이라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는데도 검찰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후 마포쉼터 소장인 손모(60·여) 씨가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정의연은 "고인은 최근 정의연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며 "특히 검찰의 급작스런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손씨가 숨진 뒤 홀로 남겨진 길 할머니도 결국 지난 11일 마포쉼터를 떠났다. 길 할머니의 양자인 황선희(61) 목사는 손씨가 숨진 뒤 정의연 측에 본인이 길 할머니를 모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길 할머니가 떠나면서 마포쉼터에 머무는 할머니는 더 이상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정의연은 명성교회와 향후 운영방안 등 마포쉼터 정리 문제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정의연 관계자는 "마포쉼터 향후 운영에 대해 이제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