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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야, 법사위 합의 끝내 결렬...오후 본회의 與 단독으로 열린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11:52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5

민주당, 법사위 뺀 7개 상임위 제안...통합당 의총서 거부 결론
김영진 "협상 정리하고 본회의 열어 원 구성 진행할 것"
주호영 "무슨 방법이 있나"...김성원만 의사진행발언위해 참석할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현우 김태훈 기자 =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두고 12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를 뺀 7개 상임위를 넘기겠다고 했지만, 통합당은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더 이상의 협상안은 없다며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제 본회의 개의 및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처리할지에 대한 최종 선택권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넘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임위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국회의장실을 나선 주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2 leehs@newspim.com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 의장 면담 및 당 의원총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에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다만 우리의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1명 정도 의사진행발언을 하러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진행발언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더이상 추가 협상은 하지 않겠다"라며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처럼 이해할 수 있는데 협상은 없고 협박만 있었다. 처음부터 법사위는 우리 것이고 공히 가지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합의가 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장을 다 가져갈 수 있다고 하다가 의석 비율에 따른 11대7은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다"며 "도대체 7개 상임위가 뭐냐 물었더니 자기들이 줄 수 있는 상임위가 (예결위 등)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후 전략에 대해 "힘으로 밀어붙이는데 무슨 방법이 있냐"며 "지금 이 모습이 대한민국의 삼권분립,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국회가 없어졌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2 leehs@newspim.com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등이 여러 차례 만나 마라톤 협상으로 어렵게 마련한 일하는 국회 가합의안을 통합당이 의총에서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 예산과 법률 권한 중 예산은 야당에, 법률은 여당에 갖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통합당에게 예결위, 국토위, 정무위, 문체위, 농해수위, 환노위를 양보하겠다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민주당은 야당과의 지지부진 협상에 더 이상 매달리지 않겟다. 지금부터 오직 국민 삶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국민서 뽑아준 의석만큼 책임여당으로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다하겠다. 협상을 정리하고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다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의장의 판단"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현재 협상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민주당에서 양보했다고 생각한다"며 "이후 협상에서도 현 제시한 안 이상으로 더 이상 제안할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 관련 박병석 의장의 입장을 밝혔다.

한 수석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가 국민에게 면목 없는 일이다. 나부터도 송구스럽다"며 "나는 오직 국민과 국익에 눈으로 기준으로 보고 결정하겠다. 다시 한번 여러분 의견을 참고하겠고 여야 대화를 촉구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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