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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양자컴퓨팅 시대 새 암호기술 개발...NW장비에 세계 최초 적용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09:22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09:44

양자컴퓨팅 시대 대응 암호기술 우위 확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양자컴퓨터시대의 새로운 보안기술을 개발했다. 새 보안기술은 세계 최초로 고객전용망 장비에 적용한 사례가 됐으며, 앞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대표 천정희 교수)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개발해 고객전용망장비(광통신전송장비)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개발해 고객전용망장비(광전송장비)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모듈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2020.06.10 nanana@newspim.com

향후 '양자컴퓨터' 시대에는 기존 암호체계가 취약할 수 있어 새로운 보안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수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보안강화 기술로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최근 암호보안 영역에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기술 양자내성암호가 있다.

이중 양자내성암호기술은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주도로 IBM·아마존·구글·M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수의 IT업계와 보안연구소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오픈 퀀텀 세이프(OPEN QUANTUM SAFE) 프로젝트와 같은 보안기술 생태계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더욱 완성도 있는 보안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자컴퓨터로도 뚫지 못하는 암호기술을 개발하는 데 협력해왔다. 이번 적용은 세계 최초로 고객전용망 장비에 대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사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5G와 유·무선 가입자 서비스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적용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서울대학교와 크립토랩에서 개발한 순수 국내기술로 산학연이 협력해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표준 암호를 국산화하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 전무는 "내년부터 진행될 양자내성암호 표준화에 앞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End-to-End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상용화될 다양한 5G 서비스에서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확대해 나가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정희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은 "포스트 양자시대의 암호기술로 각광받는 양자내성암호를 세계 최초로 통신장비에 적용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후속 연구로 정보통신분야에 활용되는 암호, 인증, 서명 등을 양자컴퓨터에 안전한 양자내성암호로 대체하고, 이의 상용화를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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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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