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남북을 넘어 전 세계의 화합과 소통을 기원하는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경기도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KBS한국방송이 주관하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길을 걷다'(총기획 김호상 연출 고국진, 이하 '평화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2020년은 분단 55년 만에 성사된 남북 정상의 첫 만남으로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문화, 체육 교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을 선언한 4·27 판문점 선언 그리고 남북미 정상회담에 초석이 된 역사적인 날이다. '평화음악회'는 6·15남북공동선언으로 시작된 '평화의 길'에 관한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6.04 jyyang@newspim.com |
특히 DMZ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개성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사례를 통해 평화의 길로 걸어가기 위한 해법도 모색하는 취지를 담기도 했다.
이날 '평화음악회'에서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위기인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쟁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관계부처 공무원,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전 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전 세계에 모범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사례를 널리 알려 평화를 주도하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더불어 K팝, 국악, 클래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획기적인 컬래버레이션과 대규모 합창 무대가 펼쳐질 계획이다.
한편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길을 걷다'는 오는 6월 14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90분간 KBS 1TV에서 생방송되며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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