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경기도 부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명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지역 내 병원과 약국 5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했다.
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2020.06.03 hjk01@newspim.com |
부천시는 3일 지역 118번 확진자인 A(31) 씨가 지역에 있는 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시 소사본동에 사는 A씨는 서울 강서구에 사는 30대 남성 확진자와 식사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의 업무 특성상 지역 내 병원과 약국 여러 곳을 방문했을 것으로 보고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방역당국이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A씨가 5곳(병원·약국 등)에 머물렀다"며 "같은 시기에 A씨와 접촉한 다른 영업사원 1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가 평소 다니는 병원이 공유되고 있다"며 "평소 영업하는 곳이 모두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발현 이틀 전 이후 방문한 곳이 문제가 되니 잘못된 정보를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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