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 여야, '평화 시위에 최루탄' 트럼프 비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펠로시, 자신의 성경 들어 보이며 트럼프 비판
매코널, 민주당 트럼프 비판 결의안 추진 저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민주당 지도부와 공화당 의원들이 2일(현지시간) 전날 백악관 인근 평화 시위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방식에 날선 비판을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시위로 비롯된) 혼란이 우리를 집어삼키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리얼리티 쇼를 끝낸 뒤, 독재의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 기뻐하며 침대에 누웠을 것"이라며, "라파예트 광장의 전투에서 바 장군(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을 이기는 장면을 보느라 그의 리모콘이 닳아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라파예트 공원에서 줄 선 진압 경찰들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2020.06.01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주 정부에 주방위군 증원을 요구하고 주와 시 등 지방정부가 시위 진압에 실패할 경우 연방군을 투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공원에서는 평화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은 최루탄 등을 발사해 시위대 해산 작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종료된 뒤 바 장관, 다른 참모들과 함께 시위대가 사라진 라파예트 공원을 가로질러 인근 세인트존스 교회를 찾아가 성경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교회 방문은 자신의 지지 기반인 보수 세력의 구심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바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전 라파예트 공원에 있던 시위대를 해산시켜줄 것을 직접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경찰의 최루탄 사용을 언급하고,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비꼬듯 자신의 성경을 흔들어 보이며 그러한 공격적 행위는 워싱턴DC에서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다른 많은 대통령의 선례를 따르는 최고 위치의 (사회) 치유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그의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나왔다. 벤 사세 공화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폭동을 일으킬 권리는 없지만 헌법에 근거해 기본적으로 시위할 권리는 있다면서, 사진 촬영을 하려고 경찰을 동원해 평화 시위대를 해산시킨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다.

존 툰 공화당 상원의원은 전날 연방군 투입 가능성을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 "주 등 지방정부가 대응하는 방안을 선호한다"며 연방군 투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추진하려하자 이를 저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결의안은 전날 백악관 인근 평화 시위대에 최루탄 등을 사용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2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 씨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가 8일째 벌어졌다. 플로이드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관이 체포돼 기소됐지만 시위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