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중국보다 한 수 위" 세계 최고 기술력 입증한 조선 3사...추가 수주 기대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간 약 1조5000억원 고정 일감 확보...안정적 사업 기반
카타르 성과, 러시아·모잠비크 등 추가 수주 영향 끼칠듯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근심이 깊던 국내 조선업계가 모처럼 웃었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23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다.

조선업계는 이로써 향후 수년간 고정적인 '먹거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 계획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국의 거센 도전 속에서 세계 최고의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 러시아, 모잠비크 등 다른 지역 LNG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현대중공업] 2020.01.03 tack@newspim.com

◆ 3조6000억 수주 '잭팟'...향후 고정 일감 확보 의미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QP가 오는 2027년까지 3사와 100척 이상의 LNG선 건조 공간(슬롯)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슬롯 예약은 정식 발주 전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절차다. 계약 규모는 700억리얄(약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연간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사업을 추진하며 대규모 LNG선 발주에 나섰다.

앞서 지난 4월 QP가 중국선박공업(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과 200억 위안(약 3조5000억원) 총 16척 규모의 대형 LNG운반선 계약을 체결했다. 앞선 기술력으로 '싹쓸이' 수주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국내 조선업계의 아쉬움도 컸다. 한국이 여전히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금융지원과 거대한 구매력을 카타르 정부가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 같은 강점을 앞세워 향후 세계 LNG선 시장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도 컸다.

그럼에도 업계는 추가 물량 수주를 자신해왔다. 중국의 LNG선 건조 능력이 연간 5척 내외인 점을 감안했을 때 나머지 물량을 국내 조선 3사가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으로 수주전을 준비해왔고, 예상대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슬롯 계약은 정식 계약이 아닌 만큼 향후 실제로 100척 이상의 발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비밀유지 합의에 따라 각사별 계약 규모 등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단순히 현 계약 규모대로 3사가 1/3씩 수주를 한다고 가정하면 각사는 오는 2024년까지 총 7~8조원가량의 수주를 달성하게 된다. 연간 1조5000억원 수준의 고정적인 수주 성과를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수주전은 조선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리고 준비해온 사업"이라며 "각사의 전체 연간 수주목표를 봤을 때는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향후 고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내 조선 3사 2020년 1분기 실적 비교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2020.05.25 iamkym@newspim.com

◆ 코로나19 수주 가뭄 해소...러시아·모잠비크 등 추가 수주 기대

조선 3사는 기대했던 수주 성공에 한껏 들뜬 분위기다. 한국 조선업의 LNG선 건조 경험과 기술이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입증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수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수년간 먹거리 확보에 성공했다는 안도감이 크다.

실제로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38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995만CGT에 비해 61.6% 감소했다. 한국의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도 2077만CGT로 전년 동기대비 93만CGT 감소했다. 이에 조선 3사의 1분기 수주 목표 달성률도 채 10%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의 수주잔고가 1.5년 치에 그친다는 부정적인 분석도 내놓던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업계에서는 이번 카타르 프로젝트가 러시아, 모잠비크 등 다른 LNG 프로젝트의 추가 발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작년 5척을 신규로 계약한 러시아 아틱 LNG 2 프로젝트의 잔여 분 10척과 모잠비크 프로젝트에서 다수 LNG선 발주가 연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쪽에서도 원하는 시점에 슬롯을 예약해야 하는데, 국내 조선사들이 카타르와 대규모 계약을 하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할 확률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도 "코로나19로 대형 프로젝트의 지연이 우려됐지만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계약으로 증명됐다"며 "다른 지역 프로젝트 발주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