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1일 발견된 시신은 지난 달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지난달 29일 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와 최근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0.06.01 hjk01@newspim.com |
지난달 16일 파주에서 3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0분께 인천시 계양구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발견되자 파주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해 왔다.
경찰은 훼손된 상태의 시신인 점을 고려해 강력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현재 인천 계양경찰서 강력팀 등 총 7개 팀 34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반에 광역수사대 등 수사 전문 인력을 추가 투입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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