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오늘 WHO와 관계 끊는다…다른 곳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5월30일 05:01

최종수정 : 2020년05월30일 05: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와 관계를 끊는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WHO에 지원하던 자금은 다른 기관에 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WHO와 관계를 끊는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의 꼭두각시가 됐다고 지적하고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개혁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30 mj72284@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1년에 4000만 달러밖에 안 내는데도 WHO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이에 반해 미국은 한 해 4억5000만 달러를 지원금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WHO가 해야 하는 개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관여했지만, 그들은 행동하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우리가 요구하고 절실히 필요한 개혁을 시행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WHO와 우리 관계를 끊고 해당 자금은 다른 전 세계에 자격 있는 긴요한 공공 보건 필요에 재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WHO의 대응 부족으로 피해가 더 심각해졌다고 주장해 왔다. 결국 미국은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의 압박 속에서 WHO는 새로운 기부금 조성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다만 WHO는 이 같은 재단 설립이 트럼프 정부와 갈등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