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 한 요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요양원은 폐쇄됐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A(53·여)씨가 근무하는 지역 내 요양원을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인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사진=인천 미추홀구]2020.05.29 hjk01@newspim.com |
남동구에 사는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전날 남동구보건소에서 찾아 검체 검사를 했으며 이날 오전 나온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사를 받기 전날까지 요양원에 출근했으며 25~26일에는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계양구의 병원에서 병간호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는 전날 A씨가 검체검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가 근무하는 요양원의 환자 54명과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38명, 종사자 등 요양원 관계자 14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148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이들에 대해 일정기간 동안 자가 격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미추홀구는 폐쇄 조치된 요양원 환자들에 대해서는 인근 요양원으로 이송 또는 일부 요양원 내 의료진과 함께 격리 수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현재는 사실상 코호트 격리 수준에 준하는 조치를 했다"면서 "환자들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여러 방안을 놓고 시 등 방역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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