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콩보안법 파장] 초안에 어떤 내용...전문 분석으로 본 중국의 의도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5:34

국가분열·정권 전복·테러 활동·외부 간섭 범법 처벌
홍콩에 대한 중국의 사법 통제력 강화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일인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 표결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이 압도적 찬성표를 얻으며 통과될 것이 유력하다.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홍콩 현지의 반대 시위, 중국과 미국의 마찰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제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홍콩 보안법 초안의 전문을 살펴보고, 각 조항의 의미와 중국 정부의 의도를 분석해 본다. 

<홍콩판 국가보안법 초안 전문> 

국가의 주권·안보·발전을 통한 성과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제도를 견지함과 동시에 보완해야 한다. 이는 홍콩의 장기적 발전과 번영, 홍콩 주민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중화인민공화국헌법' 제 31조와 62조 2항, 14항, 16항의 규정 및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의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린다.

1. 국가(중국)는 '일국양제', 홍콩인의 홍콩 자치(港人治港), 고도의 자치 방침을 전면적이고 확실하게 관철한다. 법률에 근거한 홍콩 통치와 헌법과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이 약속한 홍콩특별행정구 헌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통해 법률 제도와 집행 메커니즘을 개선하고 수립하여 홍콩특별행정구가 국가의 안전을 수호할 수 있도록 하고, 법률에 의거해 국가 안전 위해 행위와 관련 활동을 예방, 제지하고 처벌한다.

핵심 내용: 중앙 정부의 뜻=홍콩의 법질서와 국가안전에 반하는 행위 처벌 근거 명시 

2. 중국은 외국과 외부 세력의 홍콩특별행정구 사무에 대한 개입을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필요시 보복 조치를 취한다. 홍콩을 이용한 외국과 외부 세력의 중국 분열, 정권 전복, 침투 및 파괴 활동을 법률에 의거해 예방, 제지 및 처벌한다.

핵심 내용: 홍콩에 관한 외국의 어떠한 개입도 '내정간섭'으로 간주, 절대 수용 불가 입장

3. 국가의 주권 수호, 통일과 영토 완성은 홍콩특별행정구의 헌법이 정한 책임이다. 홍콩특별행정구는 자체적으로 정한 기본법이 규정한 국가안전 수호법안을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 홍콩특별행정구의 행정기관, 입법기관 및 사법기관은 관련 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국가 안전에 대한 위해 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제지하며 처벌해야 한다.

핵심 내용: 홍콩 입법회의 보안법 완성 촉구 

4. 홍콩특별행정구는 국가 안전을 수호할 기구와 집행 제도 수립을 통해 집행력을 강화하고, 국가안전을 위한 집행 업무를 확대해야 한다. 중앙 인민정부 소속의 국가안전 수호 사무의 유관기관은 필요할 경우 홍콩특별행정구에 기구를 설립하여 국가안전 수호와 관련된 직무를 합법적으로 수행한다.

핵심 내용: 홍콩에 중국 보안기관 설립 근거 마련, 홍콩에 대한 사법 통치력 강화 

5.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홍콩의 국가안전 수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국가안전 수호 교육을 전개하며, 법률에 의거해 국가안전 위해 행위 등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중앙 인민정부에 이에 관한 진행 상황을 보고한다.

핵심 내용: 홍콩 국민 대상 '애국주의, 국가안보' 교육 강화 

6. 전국인민대표대회로 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홍콩특졀행정구의 국가안전 수호를 위한 법률 제도와 집행 방법 보완을 위한 관련 법률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조직 등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외와 외국 및 외부세력이 홍콩특별행정구의 사무에 간섭하는 활동을 예방하고, 제지하며 처벌한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 위와 같은 결정은 향후 관련 법률인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 부칙 3조에 삽입되며, 홍콩 현지에서 공표 및 시행된다.

핵심 내용: 중앙 정부가 제정한 보안법을 홍콩 기본법에 삽입 시행

7. 본 결정은 공표한 날로부터 시행된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