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정부, 농신보에 2000억 출연…농업계 자금난 '숨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1년 이후 9년만에 정부 출연…3차 추경 반영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농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 2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은 내달 초 발표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농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농신보에 2000억원을 출연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9년만으로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농업들에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농신보에 2000억원을 출연하는 방안이 이번 3차 추경안에 반영됐다"면서 "그간 농업계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경작하고 있는 한 농부 [사진=화순군] 2020.04.29 yb2580@newspim.com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한 농림수산업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이나 채무보증을 받을 때 신용을 보증해주는 제도다. 농신보 기금은 정부와 지자체, 농림수산단체 등의 출연금으로 조성되는데, 정부 출연은 기금이 안정화됐다는 이유로 지난 2011년부터 중단된 바 있다.

심지어 2014년부터는 정부가 여유재원 해소 차원에서 기존 출연금 회수에 들어가면서 2019년까지 총 1조6000억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운용배수(기금잔액 대비 보증잔액)는 급격히 증가해 2019년 말 기준 15.4배로 치솟았다. 연말에는 법정 운용배수인 20배를 넘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농연 관계자는 "농신보는 담보능력이 없는 분들한테 보증을 서주는건데, 정부 출연이 없이 농신보 기금만으로 운용을 하다보니 법정 운용배수의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정부에서 정책자금이나 상호금융 금리를 인하해줘도 담보가 없는 영세한 농업인은 대출받을 수 없어 정부 출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계에서는 지난 1~2차 추경에서 정부가 농신보 기금에 출연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농업계에서는 이번 추경에 2500억원 출연을 요구하고, 2021~2024년까지 1조1500억원 가량의 정부 출연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앞선 추경에서는 농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업계의 피해가 커지고있는 만큼, 농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3차 추경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미 1~2차 추경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6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한 만큼 형평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