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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540만, 사망 34만 돌파...미국 연휴 확산 우려 (25일 13시32분)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6:30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7:38

미국 남부 해변에 연휴 맞아 인파...미주리 오자크호 '풀파티' 논란
남미 확진자 급증 지속 우려...미국, 브라질발 여행객 입국 제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각각 540만명, 34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540만8301명, 34만5098명으로 하루 전보다 각각 9만6673명, 2993명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5.25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64만3499명 ▲브라질 36만3211명 ▲러시아 34만4481명 ▲영국 26만916명 ▲스페인 23만5772명 ▲이탈리아 22만9858명 ▲프랑스 18만2709명 ▲독일 18만328명 ▲터키 15만6827명 ▲인도 13만8845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9만7722명 ▲영국 3만6875명 ▲이탈리아 3만2785명 ▲스페인 2만8752명 ▲프랑스 2만8370명 ▲브라질 2만2666명 ▲벨기에 9280명 ▲독일 8283명 ▲이란 7417명 ▲멕시코 7394명 등으로 집계됐다.

◆ 美 남부 해변에 인파...미주리 오자크호 '풀파티' 논란

미국 남부 등 일부 해변에 메모리얼데이(25일, 한국의 현충일)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가득모여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전체 50개 주(州)가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처를 일부 완화하며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가운데 많은 미국인이 주말 해변으로 나와 일광욕을 즐기고, 보트에서 낚시를 하는 등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만끽했다.

미국 미주리주 오자크호(湖) 오세이지비치에서 사람들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즐기고 있다. 2020.05.23 Twitter/Lawler50/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사진= 로이터 뉴스핌]

사람들이 특히 붐빈 곳은 미국 남부쪽 해변으로, 사람들이 지근거리에서 해변 내 파티를 즐기는 장면도 목격됐다. 일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지난주 앨라바마, 아칸소, 미네소타, 노스다코타 주를 포함한 11개 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서부에 위치한 미주리 주의 오자크호(湖)에서도 사람들이 6피트(약 1.8m)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라는 지침을 무시하고 풀파티를 즐겨 논란이 되고 있다. 오자크호 주변의 바와 휴양시설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목격됐다.

미주리 주정부는 이달 앞서 외출제한령을 해제했으나, 이달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것을 명령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오후 1시 58분 기준 미주리 주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1만2114명, 689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보건당국과 주정부가 시민들에게 상점을 비롯한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영업장에서 고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오히려 화를 내는 등 일부 미국인 사이에서 방역 지침 준수에 대한 거부감이 표출되고 있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일원인 데보라 벅스 박사는 24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공공 장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못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이 다른 사람에게 비말이 닿는 것을 막는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조만간 1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누구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24일자 지면 1면을 사망자 1000명의 이름과 이들의 인적사항 등으로 채웠다.

다만 일부 해변을 제외하고 메모리얼데이 연휴 미국인 대다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해변 생명구조협회의 토마스 길 대변인은 버지니아 해변의 경우 붐비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메모리얼데이와 비교해볼 때, 평균 수준이었다"며, "매우 붐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남미 확진자 급증 지속 우려...美, 브라질발 여행객 입국 제한

프랑스 내 일일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각각 115명, 35명으로 봉쇄 조치를 개시했던 지난 3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이탈리아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50명을 기록한 것으로 24일 발표되는 등 유럽 최다 발병국에서 안정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과 페루, 칠레 등 남미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남반구의 국가들이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겨울로 접어들고 있어 남미의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우데자네이루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콘라두 해변에서 경찰관이 당국의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 지침에 따라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여성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2020.05.13 bernard0202@newspim.com

미국 백악관은 브라질발(發)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백악관은 최근 2주 간 브라질 방문 이력이 있는 비(非)미국 시민 가운데 대부분의 입국을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1시 59분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영주권자와 미국 시민과 가까운 친인척, 비행기 승무원 등은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악관은 새로운 여행 제한 조치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과 브라질 간 상업적 교류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의 브라질발 여행객 입국 제한은 브라질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가 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22일 브라질은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감염국이 됐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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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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