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생 본인·아버지·어머니·남동생 이어서 24일 여동생도 감염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고3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여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께 학익2동에 거주하는 A(17) 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A양은 지난 20일 오전 5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된 고교 3학년 B(19) 군의 여동생이다. A양은 이 때부터 자가 격리 상태였다.
B군은 지난 6일 오후 8시20~8시40분 미추홀구 용현동의 탑코인노래방에 머물렀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태원의 클럽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강사의 수강생도 지난 6일 탑 코인노래방에 머물렀다. 이 수강생은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B군의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 등 B군의 일가족 5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B군의 아버지(47)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직장이 있는 경기도 성남시 풍산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인천의 자택에 왔다가 B군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의 어머니(46)와 남동생(13)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날까지 인천지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145명이다.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미추홀구] 2020.05.24 hjk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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