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돌잔치 참석차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 다녀와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부천시의 뷔페식당에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4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23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산곡동에 거주하는 A(43·여)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8시30분 가족의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 씨가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부평구보건소 직원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2020.05.23 hjk01@newspim.com |
방역당국은 B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채 인천 미추홀구의 '탑 코인노래방'에 머물렀던 고교생 등을 택시에 태웠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고교생은 이태원의 클럽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접촉자를 조사하기 위한 역학조사에서 '직업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던 학원강사의 수강생이다.
방역당국은 이 때문에 A씨를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수강생과 택시기사로 이어진 4차 감염 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가족 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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